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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상 첫 '상폐번복' 감마누, 거래재개 첫 날 '강세'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09:19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됐다가 거래가 재개된 감마누의 주가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마누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평가가격(6170원) 대비 14.59% 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감마누는 지난 2018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정리매매가 진행됐고 6170원이던 주가는 408원까지 폭락했다. 주식 거래도 중단됐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기간 감마누 주주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다만 감마누가 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무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이날부터 감마누의 주식 거래는 정상화됐다.

한편 정리매매 기간 중 주식을 대거 매도한 주주들은 거래소와 감마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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