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확진, 연락두절 교인많아 방역 난항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에서 5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서울 확진자가 오늘 하루만 89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0시 대비 89명 증가한 21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에서만 오늘 하루 5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 기준 누적 확진자만 261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이날 오후 1시 기준 조사 대상자 4066명 중 1971명이 서울시민이며 타시도 거주민은 1462명, 나머지 669명은 주소 불분명 거주자다.
특히 서울시민 1917명 중 492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알려져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높다. 여기에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들의 집회 참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양천구 되새김 교회에서도 각각 8명과 1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까지 포함해 3곳에 교회에서 오늘 하루 61명, 누적 3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교회발 집단감염 사태가 서울시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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