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재확산에 국민들 뿔 났나…"전광훈 재수감하라" 청원, 사흘 만에 21만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17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08월17일 13:52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249명
청원인 "전광훈 재수감, 방역의 새출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커지면서다. 이에 전 목사의 재수감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사흘 만에 21만명이 동의했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이날 오후 기준 21만6946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지난 15일 게시된 지 사흘 만에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청원인은 "구속수감됐던 전광훈 씨는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수천 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급기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교인에게 진단검사를 미루라고 말했으며, '열이 나도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집회 참석자 발언이 알려지기도 했다"며 "이는 전 씨가 정부에 대한 음모론으로 지지자들의 판단 능력을 마비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씨에게 미혹돼 코로나19 시국에 각종 집회에 참석하고 심지어 돈까지 가져다 바치는 가족때문에 눈물 흘리는 이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종교의 이름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패악질이다. 오로지 돈과 세력에 집중하며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들고 있는 전 씨를 반드시 재수감시켜 달라. 그것이 방역의 새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 전 목사 등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서울시도 같은 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49명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