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A학생(2학년)과 B학생( 2학년)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ews2349@newspim.com |
A·B학생은 지난 12일 1차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중 매일 담임교사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생모니터링 과정에서 발열증상이 확인되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인 부산-189번 학생과 지난 11일 교내 창의관과 교실에서 진행된 창의기술 수업인 '공감기술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기술캠프는 기말고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 창의성 신장을 위해 실시한 특별프로그램이다.
B학생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인 부산 189번 학생과 지난 11일 교내 체력단련실에서 함께 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했으며, 학원은 다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들이 자가격리(자가격리 통보자)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줄 것과 매일 1회 실시하는 자가진단 체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 학생의 동선을 자체 파악하는 한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15일 부산진여고 첫 확진자(부산 204) 발생 이후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 10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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