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관련 확진자 36명 돌파..."테이블 간격 1~2미터로 조정"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해장 지점을 오는 21일까지 폐쇄하고 당분간 서울시와 경기도 내 매장 좌석을 30%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16일 파주시는 이날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6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내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2020.08.16 hrgu90@newspim.com |
현재까지 해당 매장 2층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26명, 가족과 지인간 2차 감염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에서는 30~60대 뿐만 아니라 유아와 초등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방문자 중에서 확진자는 모두 2층에서 나왔다"며 "이들은 30분 이상 체류했으며 음료를 먹는 공간이다보니 전반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감염 통로가 된 해당 매장을 오는 21일까지 잠정 영업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가 방문한 지난 8일 이후 보건당국과 방역을 완료했고, 당시 근무한 모든 파트너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하지만 2주간의 기간을 더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16일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전 매장의 좌석을 다시 한번 30% 이상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가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테이블 간격을 1~2m 간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배치하고 가급적 2인석 위주로 배치했다"며 "커뮤니티 테이블과 스탠드업 테이블 좌석은 축소 운영한다"고 말했다.
전국 매장에서도 매장 위생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이렌오더 시에도 마스크 착용 권유 안내문구를 송출하고 출입문과 주문 존, 컨디먼트 바 등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파트너들도 지속적으로 매장 테이블 착석 고객에게 지속적인 위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2020.08.16 hrgu9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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