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남 함안군 군북면 주민들이 13일 군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함안군] 2020.08.14 news2349@newspim.com |
주식회사 혜인은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시설)(규모 120t/일)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9월24일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접수한 바가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에 있다.
이에 따라 14일 군북면 주민으로 구성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대책위원회 및 주민 200여명은 함안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한 뒤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소각시설 허가를 반대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생명권과 환경을 저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염화수소, 다이옥신 등 1급 발암물질 및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어 군북면민의 건강 및 특산물 및 농작물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은 절대로 들어서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예정지인 군북면 모로리 여명동에서 불과 300m거리에 2016년 지정된 함안수박특구지역인 월촌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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