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부동자금 1174조 '사상 최대'...자산 가격만 높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부동자금 증가 속도 3배
"통화정책 기조 바뀌지 않는한 제한 어려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117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60조원 넘게 몸집을 불렸으며, 증가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3배에 이른다.

넘쳐나는 부동자금이 부동산·증시·금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유동성 장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물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해 유동성 회수 역시 어렵다는 관측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CMA 등 부동자금 규모 추이 [자료 출처=한국은행]2020.08.13 lovus23@newspim.com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른바 '부동자금'으로 분류되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CMA 등 잔액(원계열·평잔)은 6월 말 117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자금은 지난 3월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대량으로 풀면서 급속도로 늘고있다. 작년 말 1011조3000억원이었던 부동자금 규모는 6개월만에 163조3000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가파르다. 당시 정부가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대량으로 풀면서 상반기 중 부동자금은 53조7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 5월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금금리가 0%대에 진입함에 따라 2년 미만 만기 정기예적금 규모는 두 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4월 1205조2000억원이었던 예적금 잔액은 1197조6000억원(6월 기준)으로 감소했다.

부동자금은 부동산, 주식, 금 등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2년 2개월만에 24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19일 1400대로 내려앉았던 증시는 5개월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금 값도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원대에 올랐다. 

다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값 상승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집값 안정에 나섰다. 

그럼에도 사실상 유동성 회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한국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부동자금이 계속해서 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올해 연말까지는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것이라고 보긴 어려워 부동자금이 계속 늘고 증시도 연내 신(新)고점을 세울 가능성도 염두된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본부장(CIO)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풀린 유동성이 갈 곳이 없다"며 "금리가 오르지 않고, 투자가 늘지 않으면 부동자금은 자산시장에 머물며 거품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