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분산 전략 일환
2만 1454개 비트코인 매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홈페이지 |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미국 증시 상장사 중 처음이다.
더 블록 등 미국 현지 미디어에 다르면 글로벌 컨설팅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산 분산 전략의 일환으로 2만 1454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가격으로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인플레이션 회피 전략 차원에서 금,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에 12개월 간 최대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주주들에게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제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이날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입은 자산의 장기적 가치를 최대화 하기 위한 자산 분산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신뢰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마이크로스트래지가 거래소 또는 OTC 등 어떤 채널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매입했는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발표한 11일 마이크로스트래지 주가는 전날 대비 9.12% 상승한 134.8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말했었지...암호화폐가 금처럼 빛나고 있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디지털 자산으로의 다각화 움직임은 대담하고 눈부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가장 먼저 비트코인을 매입한 첫 회사지만 절대 마지막은 아닐 것이야"라고 밝혔다.
반면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전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BTC·금 상승 논리 다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