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하수 배출 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과천에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일일 2만 1000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최근 변기나 하수구를 통해 유입되는 각종 이물질로 인해 배관 막힘과 기계설비 고장 등으로 하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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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 유튜브 홍보 화면. [사진=과천시] 2020.08.11 1141world@newspim.com |
이에 시는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요령을 담은 영상물 '변기에 물티슈 버리면 아니되오!'를 제작해 시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주택가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시가 홍보하고 있는 주요 내용은 △변기에 물티슈, 여성용품 등 버리지 않기 △음식물찌꺼기는 거름망을 이용해 분리 배출하기 △폐식용유·동물성 기름은 하수구에 버리지 않기 △오일, 화학약품, 화장품, 담배꽁초 등을 하수구에 버리지 않기 등이다.
특히 과천시는 변기에 물티슈와 여성용품 등을 버리게 되면 하수처리설비의 고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유지관리비용이 상승하고 하수처리 후 발생하는 찌꺼기의 처리에도 많은 비용이 수반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옥곤 환경사업소장은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더 살기 좋은 과천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생활하수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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