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교인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장로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김포시는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과 접촉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양촌읍에 사는 70대 여성 교인 확진자의 배우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운양동에 사는 40대 교인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동료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전 운영 안내[안내문=경기도 김포시] 2020.08.11 hjk01@newspim.com |
방역당국은 김포 장로교회 교인들에 의한 n차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교인 확진자에 의한 2차 전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접촉자들을 찾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이 교회 확진자들이 접촉한 인원은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수도권에서 교회와 방문판매 사무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12일 오전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지역의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부터 김포시의 모든 종교시설 내 예배, 법회 등의 집합행위는 금지되며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이 의무화된다.
김포시는 현장 조사를 벌여 행정명령을 어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의 추가 확진 판정이 유력시 된다"며 "지역 내 n차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4명을 포함, 모두 12명으로 늘었으며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도 61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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