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도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평가에서 지역농촌지도사업활성화(농업기술원), 일반농산어촌개발(증평), 성장촉진지역개발(영동) 등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균형위는 매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저년도 실적을 평가한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46건을 추천해 최종 2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그중 충북은 전년도 2건에 이어 올해 역대 최다 3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진천군 전통문화계승 활동 모습 [사진=충북도] 2020.08.11 cosmosjh88@newspim.com |
사업별로 보면 지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지원사업은 기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청사 노후화 및 공간 협소, 과학영농시설 분산으로 인한 수요자 불편, 행정서비스 제공 한계로 영농 종합지원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신 소득원 발굴을 위한 과학영농시설 조성, 농촌융복합사업 가공전문가 양성 교육, 농산물 가공 및 창업 교육,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방농촌진흥기관 최우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증평군 역량강화 행사 모습 [사진=충북도] 2020.08.11 cosmosjh88@newspim.com |
증평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경우 생활 SOC복합시설인 증평군립도서관과 연계해 주민 주도의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지역 활성화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생활 SOC 연계, 사업 중간지원조직을 활용한 마을 교육 등 주민 주도형 민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에 기여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영동군 사업 현황도 [이미지=충북도] 2020.08.11 cosmosjh88@newspim.com |
영동군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은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친환경 테마 산책로와 수변공원 조성, 국악 특화거리 정비뿐만 아니라, '국악'이라는 지역 고유문화와 융합한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로 성장기반 마련의 계기가 됐다.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는 내달 중 기관, 개인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부가 부여될 예정이다.
균형위에서는 이번 우수사례의 성공모델 화산 및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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