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변 여사 13주기 제사, 3월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와 합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범현대가(家)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제사에서 부인 고 변중석 여사 제사를 합쳤다. 이에 따라 변 여사 기일 하루 전날인 오는 16일 저녁 범현대가는 모이지 않는다.
15일 재계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변 여사의 제사는 지난 3월 정 명예회장 제사와 합쳐 지냈다. 범현대가는 지난달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결혼식 때 모였다. 정 부사장 결혼식에 정의선 수석 부회장 등 일가가 참석했다.
고 변중석 여사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사진=아산재단 복사촬영> |
지난해 변 여사 12주기 제사에는 정 수석 부회장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을 맞이했다.
또 정몽진 KCC 회장, 정기선 부사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일가가 함께 모였다.
현대가는 변 여사 제사를 2014년까지 청운동 자택에서 지내다가 2015년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집으로 옮겼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청운동 자택에서 지냈다. 한남동 자택 보다 청운동 자택이 상대적으로 공간의 여유가 있어서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청운동 자택을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았다. 정 회장이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집을 18년 만에 물려준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 제사도 청운동 자택에서 지냈다. 당시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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