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해 일본에서 육아휴직을 얻은 남성의 비율이 7.48%에 그쳤다고 3일 NHK가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점에서 육아휴직 신청 대상자 중 실제 휴직한 남성의 비율은 7.48%를 기록했다. 여성은 83%에 달했다.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전년 대비 1.32%포인트 오르며 지금까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본 정부가 내걸었던 올해 13%, 5년 후 30% 목표에는 턱 없이 모자랐다.
후생노동성은 "아직까지 기업 내에서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목소리도 높다"며 "남성도 희망대로 육아휴직을 얻을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경우는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48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급증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4.6%로 높아지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 21.2%를 다시 경신했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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