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개 기관에 장관 명의 청렴서한문 발송
"글로벌 식품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 대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본은 농림공직자들이 청렴 의식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농식품부 정책고객인 농업인단체와 소비자단체, 물품·용역계약업체 등 483개 기관에 발송한 장관 명의의 청렴서한문에서 "여전히 우리 사회의 불공정과 특권을 개혁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도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통해 올해 농업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0.02.11 dream@newspim.com |
그는 "저를 비롯한 농림공직자 모두는 농정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윤리를 굳건히 지키며 청렴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농업인과 농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농업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상한 각오로 글로벌 식품 공급망의 변화, 디지털 비대면 경제 확산, 저밀도 사회 진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또 7~8월 기간 전 직원으로부터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청렴서약문을 제출받기로 했다. 청렴서약문은 알선·청탁을 근절하고, 금품·향응을 받지 않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무 수행을 하며, 공·사 생활에 솔선수범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 전 직원은 청렴서약문을 낭독하고 2부를 자필로 서명한 후 1부는 제출하고, 1부는 각자 보관한다. 직원들이 보관하는 청렴서약문은 각자의 책상 위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보면서 청렴의지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오는 14일까지 반부패 청렴수준 제고 및 갑질예방·근절을 위해 슬로건(표어) 공모를 추진한다. 본부와 소속기관 공무원, 공무직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주제는 반부패·청렴수준 제고 및 갑질 예방·근절 2개 부문이다.
감사담당관실 예비심사와 전 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되는 우수 슬로건은 농식품부 공문, 화면보호기 등에 노출함으로 직원들의 반부패·청렴 및 갑질예방·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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