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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농작물 침수 피해상황 긴급점검…배수장·배수로 정비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5:55

경기북부 ASF 방역조치 점검…매몰지 점검
문성혁 장관, '바다의 날' 기념 경북지역 방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장마철 호우가 지속되자 관계부처 장관들이 호우 대응상황 점검에 나섰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작물 침수 피해상황을 점검했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경북지역을 방문해 해양수산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현수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6월부터 계속된 장마로 농작물 침수, 일조량 부족 등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품목별 생육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재해상황실에서 폭우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0.07.30 onjunge02@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가 지속될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원과 영서지역에는 8월 3일까지도 비가 올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농작물 침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배수장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배수로도 정비하기로 했다. 비가 잦아들면 병해충 방제, 영양제 시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벼, 과수 등 품목별 생육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북부지역 호우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단체 등과 함께 가축매몰지를 관리하고 축산분뇨 유출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문성혁 장관은 31일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경북지역을 방문해 해양수산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바다의날 기념식 행사는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개최되며, 정세균 국무총리도 참여한다.

행사 이후에는 관동팔경 '월송정' 일대에 조성되는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문 장관은 울진 후포항을 방문하여 후포 거점형 마리나항 및 연안항 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문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여러 상황이 어렵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남은 공정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세부일정 [자료=해양수산부] 2020.07.30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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