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 내려져
이해찬 "중앙대책본부·지자체 등 강력한 대비태세 갖춰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재해 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우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인력으로 자연의 힘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7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연재해 양상이 크게 달려졌다.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자연재해가 단기간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규모가 커졌다"며 "특히 서울은 빗물이 땅에 흡수되지 않는 불투수지역이 52.8%에 달한다. 특단의 대책 없이 도시 홍수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그린뉴딜사업에 침수피해방지 대책을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정부 재난대책과 함께 국민들의 협력도 필요하다. 위험정보에 대한 기상정보나 피해상황을 신속히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당대표도 이날 "이번주에도 비가 많이 올텐데 중앙대책본부와 지자체, 관계부처에선 보다 강력한 대비태세 갖추고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에 만전을 기해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등 대응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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