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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하면서 방역 소홀함 없도록 최선"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0:14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방역당국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국민들과 일선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환자수는 일평균 10명 내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1차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확산을 억제하게 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현장 방역담당자들의 땀방울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 지역의 선별진료소, 임시생활시설과 전담병원 등에서 일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휴가철 방역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6개월이 넘게 방역현장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력과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 1차장은 "관계부처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방역인력의 피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인 국민 건강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박 1차장은 "외부활동 감소로 신체활동이 줄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보다는 빠르게 배달되는 고열량, 고지방음식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휴식 중에도 틈틈이 몸을 움직여 주시고, 간단한 체조나 계단오르기, 홈트레이닝 등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시길 권장한다"고 했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주고 예방접종과 건강검진도 챙겨 달라는 당부다.

박 1차장은 마지막으로 "방역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집중호우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돌아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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