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비중확대 의견에 1800달러 목표가 올려
클라우드 전략 호평·광고 시장 회복 기대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창사이래 첫 매출 감소를 보인 구글에 대해 광고 실적이 부진했지만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월가에서는 목표가를 상향했다.
31일(현지시간)마켓워치에 따르면 전일 실적을 발표한 구글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가 상향됐다. 바클레이스의 로스 샌들러(Ross Sandler)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600 달러에서 1800 달러로 상향했다.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
피보 탈 리서치 그룹의 분석가인 마이클 레빈(Michael Levine)도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575 달러에서 1725 달러로 올렸다.
미즈호 증권 분석가 제임스 리 (James Lee)도 이번 3분기 검색 수익을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750달러로 유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광고 수요가 부정적이었지만, 점차적으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스 탠리도 구글에 대해 1760달러 목표가격을 유지했다. 브라이언 노왁 분석가(Brian Nowak)는 "이번 분기는 검색, 유튜브 등애서 광고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클라우드 성장세를 높이샀다.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30억달러로 늘었다. 시장 예상치 보다는 못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냈다.
콜린 세바스티안(Cord Sebastian)베어드 에쿼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GCP(클라우드 플랫폼)성장은 구글의 적극적인 전략이 맞아들어 경쟁 업체들은 오히려 감소해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목표 주가를 1650 달러에서 1675 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비 8% 줄어들면서 모기업인 알파벳 매출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글 광고 매출은 지난 22년간 성장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은 상승했지만,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3%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 정도 가격일 유지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