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영양·영덕 산불 피해지 현장 점검
이동업 위원장 "산불 피해지 지역경제 활성화·관광 회복...도의회 앞장 설 것"
[영양·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문화환경위원회(문화환경위)가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문화유산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생태·관광·임산물 자원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문화환경위는 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2~13일 이틀간 산불피해지인 영양.영덕군을 찾아 현지 확인했다.
![]() |
![]() |
경북도 문화환경위원회가 지난 12~13일 산불 피해지인 영양.영덕군을 찾아 문화유산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생태·관광·임산물 자원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5.06.15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현지확인은 지난 3월 말 도내 5개 시군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산림생태계의 실태를 점검하고, 관광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했다.
문화환경위는 현지 확인 첫날인 12일, 영양군 입암면 소재 국보 제187호로 지정된 오층모전석탑과 제108호로 지정된 연당마을 서석지를 방문해 문화유산의 보호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대형 산불에 따른 지역 문화유산 피해 여부와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영양 연당마을은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원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정원 중의 하나이다.
이어 최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찾아 독특한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관광 자원화 가능성과 함께 숲의 지속가능한 보전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
경북도 문화환경위원회가 지난 12~13일 산불 피해지인 영양.영덕군을 찾아 문화유산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생태·관광·임산물 자원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5.06.15 nulcheon@newspim.com |
또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방문해 도내 임산물 산업 현황과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 청취하고 산림 기반 소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경북지역 초대형 산불로 송이버섯 등 주요 임산물 주산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유망 산림소득자원의 신규발굴을 통해 도내 임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북은 71%가 산림으로 구성된 산림자원의 보고인 만큼 산불로 상처입은 숲과 도내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을 조속히 복구해 산불 피해 이후 위축된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