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전 10시 취재진에 백그라운드 브리핑
관련자 징계 수위 및 재발방지 대책 밝힐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생한 '탈북민 수영 월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취재진을 대상으로 백그라운드 브리핑(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발표)을 실시해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실시한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합동참모본부 청사 전경 suyoung0710@newspim.com |
이날 발표 내용의 핵심은 징계 수위, 재발방지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이 철조망 등 장애물을 지나서 나간 것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해안은 해병대 2사단에게 경계 책임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군이 해병대 관련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해병대 2사단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수도군단의 지휘통제를 받는 부대이다. 때문에 징계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연이은 군의 경계실패로 국민들에 우려를 끼친 데 대한 사죄의 입장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입이 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모든 부분은 국방장관이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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