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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1700만명...4일마다 100만명 증가(30일 12시35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5:49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6:19

중남미·중동 신규 감염 최다...베트남 하노이, 대규모 진단검사
WHO "집단면역 형성 기다리면 사망자 다수 발생할 것" 경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700만명에 달했다.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증가 속도가 빨라지다 최근 2주간 매4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24만364명 늘어난 1697만820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66만383명으로 1009명 증가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42만6935명 ▲브라질 255만2265명 ▲인도 153만1669명 ▲러시아 82만750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7만1123명 ▲멕시코 40만8449명 ▲페루 40만683명 ▲칠레 35만1575명 ▲영국 30만3058명 ▲이란 29만8909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9256명 ▲브라질 8만8539명 ▲영국 4만5963명 ▲멕시코 4만4876명 ▲이탈리아 3만5123명 ▲인도 3만4193명 ▲프랑스 3만226명 ▲스페인 2만8436명 ▲페루 1만8612명 ▲이란 1만6147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30 bernard0202@newspim.com

◆ 미국, 사망자 매분 마다 발생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매 분마다 1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1461명으로 지난 5월 27일 14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미국 내 사망자가 1만명 추가되는 데는 11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신규 사망자는 3주째 늘고 있다. 다만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이후 첫 감소한 것으로 최근 나왔다.

이번 달 애리조나·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등 4개 주의 감염이 급증해 이들 주의 병원 시설이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4개 주는 경제활동 재개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미국 뉴저지 주 노스브런즈윅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달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텍사스 내 사망자가 43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가 각각 2900명, 2700명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다. 텍사스는 주 정부가 사망자 집계 방식을 바꾸면서 관련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수백명이 추가됐다.

발병률 상위 20개국 가운데 인구 대비 사망자 수로 보면 미국은 10만명당 45명으로 6위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페루, 칠레 순으로 많다.

◆ 중남미·중동 신규 감염 최다

근래 들어 콜롬비아, 멕시코 등 중남미와 이라크 등 중동의 신규 확진자 수가 잇달아 기록을 세웠다. 28일 콜롬비아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1만284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고, 멕시코는 23일 8438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이후 7000명대로 계속 늘고 있다.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멕시코 시민들이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소칼로 광장을 걷고 있다. 2020.07.06

멕시코의 감염 중심지는 당초 남부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등 수도권이었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공장을 짓는 중부로 확산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이르게 감염다발국으로 분류된 브라질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6만9074명으로 1주일 만에 최다를 경신했다.

이란에서는 28일 2667명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란의 감염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한 달 반가량 잠잠했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서 확산되자 정부는 성지 방문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29일 이라크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296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 베트남 하노이 대규모 검사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 정부가 최근 중부 다낭을 다녀온 2만1000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에 걸쳐 대규모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다낭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베트남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100일 만으로 기록됐다. 하노이 시 정부는 시내 술집의 폐쇄를 명령하고, 지난 29일 자정부터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집단면역 형성을 기다리는 것은 다수의 사망자를 초래할 뿐이라고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29일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바이러스를 퍼트려 집단면역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한 집단의 일정 비율이 백신을 맞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면역력을 가진 상태를 뜻한다. 전문가 다수는 그 비율을 60~80%로 보고 있다. 하지만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 비율에 도달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때까지 손 놓겠다는 것이라며, 그사이 많은 사람이 사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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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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