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홍우 경상원장 "비대면 경제 도래…전통시장도 달라져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2차 재난지원금 도입 필요"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29일 장기화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온라인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경제 대응이 소상공인을 살리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유일한 돌파구"라며 "명절 등을 활용한 추가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등 자본주의 공격에 큰 피해를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발로 뛰는 정책실현으로 자영업자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2020.07.29 zeunby@newspim.com

다음은 이홍우 원장의 일문일답

- 이 원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동복지나눔센터 등에서 업무한 노동 관련 전문가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과 상인에 대한 업무가 주인데 원장직에 도전한 이유는

▲나는 노동자, 즉 땀의 가치를 귀히 여겨온 삶을 살아왔다. 자본주의의 공격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이 어떻게 보면 노동자와 같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현장으로 찾아가겠다. 소상공인 곁으로 찾아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겠다. 그들은 답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원한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가정을 두고 이번 위기극복 경험을 토대로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스스로 문제를 알아내고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 조직을 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를 통해 도민도 좋고 지역상권도 살리는 선순환 지역경제를 만들어나가겠다.

- 경상원은 시장 매니저 도입 등 전통시장의 변혁을 시도했다. 이 원장이 주력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는지

▲많은 이들이 기본소득을 이야기했지만 코로나19와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기본소득을 실제로 도민이 체험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의) 유일한 돌파구는 지역화폐라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재난기본소득이 시행되면서 지역화폐 이용이 확연히 늘어났다. 이 기회를 바탕으로 지역화폐, 착한 소비·가치있는 소비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뤄나갈 것이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들어서면서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경제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이런 상황이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고 있다. 언택트 경제, 비대면 경제가 찾아오고 있는 지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는 비대면 경제 대응으로 소상공인들의 모바일 교육 플랫폼을 오픈했으며 신규 온라인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을 계획 중이다.

-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경제 지원책으로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원했다. 이로 인해 지역화폐 발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하고자 하는 방안이 있다면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경기지역화폐 신규 발급 및 사용량이 많이 늘었다. 경상원은 이번을 기회로 다가오는 추석 등을 활용 추가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현재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달 말까지 소득공제 80%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현재 경기지역화폐 할인가맹점을 모집하고 운영해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을 해주는 가맹점들을 늘려나가고 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에 2차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을 주창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 원장의 생각은

▲2차 재난지원금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 재난지원금을 실행하게 된 것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서 먼저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집행해 도민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게 됐다. 이후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실행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한숨과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차 재난지원금 요청은 민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힘겹지만 조금만 더 버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나라 역할이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8만명의 소상공인과 그에 따른 종사자 159만명, 전통시장 250개와 그에 따른 종사자 6만9000여 명 등 일자리의 보고이자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근간이다. 하지만 조직의 영세성, 높은 임대료, 대형마트와 온라인 시장의 확대 등 시장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이제는 비대면 경제 시대로 전환돼 우리를 더욱 어렵게 한다.

앞으로 우리 경상원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과 자영업자 등이 비대면 경제 시대에 적극적 학습과 상인조직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도 내 골목 구석구석에 돈이 돌게 하도록 모든 방안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서민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