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이찬우 경제혁신추진위원장과 위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기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김 지사와 이찬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한 다음, 1기 위원회의 운영 성과 보고,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발표가 이루어졌다.
![]()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7.28 news2349@newspim.com |
이어 2기 위원회의 분과위원회 구성과 운영계획을 의결해 확정한 뒤,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경남형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1기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 총 55건의 제안을 해주셨고, 그 제안 내용 속에 대부분 우리 경남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들이 다 들어가 있다"며 1기 위원회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한국판 뉴딜의 추진 방향이 균형발전 뉴딜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셨다"면서 "어떻게 해야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경남형 뉴딜로 소화해 나가면서, 경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이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양대 중심축이 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란다"며 경남형 뉴딜 추진과 관련해 위원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2018년 7월 출범한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유치, 창업 생태계 조성,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추진 등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자문과 제언을 하는 역할을 해왔다.
2기 위원회는 경남도의 산업 경제분야 정책 자문기구로서 비대면·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과제 발굴과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위원 구성에서도 주로 제조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던 1기와는 달리, 2기 위원회는 관광·디자인 등 서비스산업 분야와 의생명·ICT 등 신산업 분야, 청년 창업과 뉴딜정책 분야 업계 전문가 총 17명이 새롭게 영입됐다.
새로 위촉된 위원 중에는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아 현장 중심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2기 위원회는 전문성을 살린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경남형 뉴딜·디지털 혁신·지식 서비스 3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된다. 각 분과별로 매월 회의와 워크숍, 현장방문 등 활동을 통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과별 활동 과제는 경남형 뉴딜 분과는 경남형 3대 뉴딜(스마트, 그린, 사회적 뉴딜)과 3대 핵심과제(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이고, 디지털 혁신분과는 스마트 제조혁신 및 디지털 전환 과제와 AI·데이터 기반 산업지능화 과제이다.
지식 서비스 분과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등 신산업 분야와 관광, 의료기기, 인재 양성(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산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