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SDI 2분기 실적, 코로나19 악재에도 시장 예측치 웃돌아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3:50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4:13

영업익, 전년比 34% 줄었지만 예측치 708억원보다 높아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줄면서 소형전지 사업 부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SDI는 2분기 매출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6.7%, 92.2% 늘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SDI 실적 추이. 2020.07.28 sjh@newspim.com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데에는 소형전지 사업 실적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올 2분기 코로나19 타격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면서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초 예측치인 708억원을 크게 웃돌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조9187억원이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으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시장 약세가 지속되어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늘었다. 반도체소재는 서버용 D램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 중대형전지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는 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증가하고 폴리머 배터리 역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 역시 매출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소재는 견조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OLED소재 역시 고객 신모델 출시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편광필름은 IT용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