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에 삼성SDI 반도체 핵심소재 공장이 준공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삼성SDI가 구미사업장에 400억원을 투자해 23일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I가 구미공장에 400억 규모의 반도체 신부품 생산공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있은 구미시와 삼성SDI간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사진=구미시] 2020.07.27 nulcheon@newspim.com |
이번 투자는 지역 내 고용증대 100명, 투자금액 4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8월 구미시와 삼성SDI의 MOU(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성과이다.
이번 삼성SDI의 핵심소재 공장 준공과 함께 대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온페이스SDC㈜, 세보산업㈜, ㈜유앤아이의 6,690억원 신규투자, A사의 국가5산업단지 1만평 투자 계획 등 활발한 기업투자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와 일부 대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위기에 빠진 구미 경제 회복을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구미시가 '구미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반영하는 한편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구미시는 '임대전용산업단지 10만평 지정' 관련 자체 수요조사 결과 17개 기업에서 10만5000평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대전용산업단지가 지정되면 구미 공단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삼성SDI, 세보산업㈜, ㈜유앤아이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구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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