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민원센터' 설치...지속점검으로 유입 방지 최선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수돗물에서는 날벌레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제기된 5건의 유충 민원 관련, 이는 나방파리 유충 또는 수중에서 살지 못하는 외부 벌레 유충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7.28 nulcheon@newspim.com |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타지역의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지사와 함께 활성탄 여과지와 정수지 등을 점검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구미시는 주요 점검대상인 활성탄여과지의 경우 1차 점검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방충망 및 전기 포충기, 환기팬 등을 보완해 날벌레가 시설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방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5건의 유충 민원이 접수됐으나 나방파리 유충 또는 수중에서 살지 못하는 외부 벌레 유충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시는 홈페이지에 유충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는 '유충 민원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링크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하여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이번에 문제가 된 깔따구 등의 날벌레는 물통, 주방의 배수구, 세면실 등 물기가 있는 곳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건조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저수조가 있는 가정 및 아파트에서는 저수조 뚜껑 및 월류관 등의 관리가 소홀할 경우 유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속적인 점검 및 수질 관리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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