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보다 1%p 낮은 수치 기록…10년물 국채 수익률 영향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30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금리는 2.8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수치다.
미국 아이오와의 주택 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는 "현재 평균 2.625%의 금리로 팔리고 있다는 대출 조사가 있다"며 "일부 사람들은 2.375~2.5%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간의 매매 수수료가 포함될 수 있지만,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금리는 2.98%로, 3%대를 내줬다. 기록이 시작된 50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는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을 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야기된 이상한 시장 여건 속에서 10년물과 모기지 금리가 최근 다른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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