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3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1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코로나 발생 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일에도 7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 인구가 밀집해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감염 확대에 대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66명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17일 293명이 최다였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후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유흥업소와 관련한 감염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직장이나 가정 내 감염, 고령자 시설 등에서의 감염도 보고되는 등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매우 큰 숫자다. 관과 민이 협력해 감염 방지를 더욱 철저히 하라는 경고"라고 말하며, 4일 연휴 기간 중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오사카(大阪)부에서도 104명이 확인됐고, 아이치(愛知)현에서도 97명이 확인됐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현에서 66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64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24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963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만8251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홋카이도(北海道)와 사이타마현에서 각각 1명이 발생하며 1005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92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420명 ▲오사카부 2766명 ▲가나가와현 2158명 ▲사이타마현 1952명 ▲지바(千葉)현 1397명 ▲홋카이도 1371명 ▲후쿠오카현 1240명 ▲효고(兵庫)현 918명 ▲아이치현 878명 ▲교토(京都)부 624명 순이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07명 ▲히로시마(広島)현 243명 ▲이바라키(茨城)현 237명 ▲도야마(富山)현 235명 ▲기후(岐阜)현 208명 ▲가고시마(鹿児島)현 189명 ▲나라(奈良)현 184명 ▲군마(群馬)현 177명 ▲오키나와(沖縄)현 162명(미군 확진자 제외) ▲도치기(栃木)현 147명 순이었다.
23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59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384명 늘어난 2만1694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2만103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1일(속보치) 하루 1만2734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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