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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기확장 2018년 10월에 끝나...후퇴기 진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4:59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5:0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12년 12월부터 시작됐던 일본의 경기확장 국면이 2018년 10월에 끝나고 후퇴기에 접어들었다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7월 중 열릴 예정인 경기동향지수연구회에서 "경기가 후퇴기에 진입했다"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경기동향지수연구회에서는 경기의 고점과 저점이 언제였는지를 판정한다. 

경제학자, 통계학자, 이코노미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연구회에서는 광공업생산지수 등 9개 지표를 토대로 후퇴 국면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경기의 '고점'을 2018년 10월로 인정할 전망이다.

2018년 10월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격화로 세계경제가 감속하면서 일본의 수출과 생산도 둔화되기 시작했던 시기다.

2019년 1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당시 경제재생상은 "2012년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경기확장 국면이 6년 2개월째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전후 최장 기록이었던 '이자나미 경기'(2002년 2월~2008년 2월까지 6년 1개월)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방침대로 최종 결론이 나면 이번 경기확장 국면은 5년 11개월에 그치며 이자나미 경기에는 미치지 못하게 된다.

이번 경기확장 기간 동안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1.1%(연율) 정도였으며, 경기동행지수의 상승폭은 12.7포인트였다. 이자나미 경기 기간의 성장률은 약 1.6%, 동행지수 상승폭은 21.0포인트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평소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도쿄의 관광 명소 아사쿠사 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7.22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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