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2.5원 내린 1195.3원 마무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일 연속 하락하며 한달여만에 최저점으로 내려왔다.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당분간 하방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5원 내린 1195.3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연일 하락해 10.3원이 빠졌다. 종가 기준 지난 6월 10일 1191.2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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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7.22 lovus23@newspim.com |
달러/원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지수는 95.16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2.38 낮아졌다. 유럽연합(EU)이 코로나 기금 대출에 합의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러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중에 네고 가뭄이고 개인과 기업을 매수를 하지만 적극적인 네고는 나오지 않고있다"고며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되고 유로화 강세 등 달러/원 환율 하락이지만 수급 자체가 네고보다 결제 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하방을 경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백신 개발 기대와 2분기 지표가 예상보다 괜찮게 나오고있어 환율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중국 당국도 증시 부양 의지를 밝혀 위안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중가 기준으로 1188.6원(6월 11일)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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