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스론팀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40여분만에 종료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3시부터 김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40여분만인 오후 3시40분쯤 종료했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스론팀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1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김규봉 감독이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 출석 모습. 2020.07.21 nulcheon@newspim.com |
이날 검은 색 상의차림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원을 빠져나갔다.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과는 늦어도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전·현직 선수들을 폭행하고 폭언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도 함께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16일 김 감독을 소환해 관련 혐의 등을 조사하고 이튿날인 17일 대구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영장 신청에 따라 곧바로 대구지법에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팀닥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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