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20.89 (+6.74, +0.20%)
선전성분지수 13536.17(+87.32,+0.65%)
창업판지수 2736.51 (+39.21, +1.45%)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1일 중국 증시는 앤트그룹(螞蟻)의 상장 소식에 따른 관련 테마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320.8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5% 오른 13536.1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736.51 포인트로 전날 대비 1.45% 상승했다.
앤트그룹은 지난 20일 저녁 A주 시장과 홍콩 증시에서 동시 상장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 기업은 결제 사업인 알리페이,통화 펀드 위어바오(余額寶),신용대출 사업인 화베이(花唄)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중인 중국 최대 규모 핀테크 업체다.
이에 관련 테마주의 주가도 들썩거렸다. 이날 신랑커지(朗新科技·300682), 화수촨메이(華數傳媒·000156), 신카이푸(新開普·300248), 췬정그룹(君正集團·601216) 등 관련 종목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앤트그룹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장사는 총 40개 업체로, 시가 총액은 1조 위안에 달한다고 전했다.
A주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선멍(沈萌) 향송자본(香頌資本) 대표는 '최근 증시의 상승세는 정책 호재에 따른 것'이라며 ' 여름철이 전통적인 투자 침체기인 것을 감안하면 증시가 조정될 여지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섹터별로는 제약·바이오, 식음료, 전기설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건자재 및 은행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는 0.033%하락했고, 선전(CSI) 300지수는 0.23% 상승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5440억 위안,649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빠져 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30억 1200만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9862 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지수[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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