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최근 발생한 여성공무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과 관련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 피해 예방 및 고충민원창구를 강화하는 등 젠더의식 재정립을 위한 고강도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관․과․원․센터 주무팀장 및 부․읍면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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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7.21 lbs0964@newspim.com |
임실군은 성희롱 성폭력 발생시 처리절차 및 성희롱 발생 방지 교육을 읍․면에서는 자체적으로 실시, 이달 31일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또한 군청내 소속 관․과․원․센터에서는 부서장 필수 전직원 성희롱예방 사이버교육 이수 후 8월 31일까지 결과 보고를 요청토록 했다.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을 4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코로나 19 상황임을 감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2개조로 나눠 7월 29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전문강사를 초빙,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고충상담창구 운영을 모르거나, 방법과 절차를 몰라 피해를 당하는 직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찾아가는 고충상담원' 운영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심의위원 중 외부 전문위원을 2명에서 4명으로 확대, 총 9명으로 구성해 더욱 공정하고 전문적인 고충심의위원회를 풀가동키로 했다.
또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간부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을 중점으로 관리자의 인식 개선 등 성희롱 예방 교육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고충상담원으로 여성정책팀장과 행정팀장 지정, 성희롱 고충상담 창구를 운영 중인 가운데 행정 게시판을 통해 '사이버 고충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며,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적극 안내,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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