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호주 부동산 펀드와 관련해 판매사인 KB증권이 운용사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JB자산운용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증권이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투자 원금을 보상한데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고=KB증권] |
KB증권은 지난해 3∼6월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JB 호주NDIS펀드'를 기관과 법인, 개인에게 총 3264억원어치 판매했다.
이 펀드는 호주 정부의 장애인 주택 임대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였으나, 대출 차주가 당초 약정 내용과 다르게 사업을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자산 회수 절차를 밟았고, 투자금의 80%넘게 회수했다. KB증권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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