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 경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금융 도시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서 번진 싸움을 중재하려다 병으로 공격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앞에 나와있는 경찰관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20.07.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은 이날 새벽 3시경 오펜플라츠 광장에서 30여명의 집단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은 개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다툼을 하던 사람들과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경찰에 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광장에는 약 500~800명의 군중이 있었는데 일부는 병을 던진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환호성을 질렀다.
경찰은 지원인력 투입 후 병을 던진 혐의로 39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8명은 구금됐다. 이들 중 대다수는 17~21세의 청년이었고 이민자 출신이었다.
최소 5명의 경찰이 이번 소동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경찰차 여러 대가 파손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수백명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관 20명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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