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IMF 총재 "세계경제 아직 위기... 한국 등 중기 파산 급증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5:53

"전염병 2차 파동으로 더 큰 혼란 올 수도 있어"
IMF 보고서 "중기 파산 급증 가능성...지원해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축된 전 세계 경제활동이 현재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며, 2차 유행(wave)으로 인해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한국 등 주요국 중소기업 3분의 1이 내년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기 파산이 3배 급증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not out of the woods yet)"라고 말했다.

그는 11조달러에 달하는 주요20개국(G20)과 다른 국가의 코로나19 재정 조치와 중앙은행의 유동성 주입 등이 세계 경제를 지지하고 있지만 신규 대규모 감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증가하는 보호무역주의, 정치적 불안정 등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창출된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지난 3, 4월에 잃었으며, "이들 일자리 중 상당수는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주장했다.

일자리 감소, 파산, 산업 구조조정 등은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신용손실을 포함한 금융업계에 중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간 지속적인 조율과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 위기 동안 많은 나라들이 그렇듯이 생산 격차가 크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다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IMF는 보고서를 발간, 정부의 지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파산율이 3배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구가 17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파산율은 팬데믹 이전 4%에서 12%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IMF 조사 결과 한국, 캐나다, 영국, 미국의 중소기업 3분의 1 이상이 올해나 내년에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블로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경제적 여파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재정 비용이 이미 높은 부채 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필요한 안전망을 철수하기 시작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IMF는 이탈리아의 중소기업 파산율이 가장 높을 것이며, 예술·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부문의 파산율은 20%포인트(p)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