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서울 송파 60번째 코로나19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 또다시 지역감염 확산의 빨간불이 켜졌다"며 "송파 60번 확진자로 인해 하루 사이 확진자가 11명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광주=뉴스핌] 2020.07.19 ej7648@newspim.com |
이 시장은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방문 사실 은폐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송파 60번은 10∼12일 광주를 찾아 다수의 친인척을 만났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 접촉자 1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송파60번 확진자의 거짓 진술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이미 2차 감염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도 추가 검사자와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처럼 개인 간 만남과 밀접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지역감염은 방역 당국이 아무리 물샐틈없는 노력을 하더라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며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방역수칙을 지켜주지 않으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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