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17일부터 이틀간 한국식생학회와 함께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에서 산림생태의 세계최고 권위자인 김은식 세계생태학회회장, 이희철 전 국립생태원장 등 학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식생자원의 다양성과 이용관리 방안마련'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명사십리 사구, 외죽도, 인천강과 운곡습지 등 고창의 청정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의 다양성과 서식지 특성, 관리방안 등에 대해 7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7.17 lbs0964@newspim.com |
둘째날인 18일에는 고창군 환경지킴이 단체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와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운곡습지 일원의 현장답사를 통해 고창의 식생을 직접 보고 체험할 계획이다.
람사르 운곡습지 일원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종(수달, 삵, 말똥가리) △천연기념물 2종(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 1종(낙지다리) 등의 다양한 보호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외에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곤충 22종, 양서·파충류 9종 등 총 550여종의 이르는 야생 동식물이 주변 마을주민들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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