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펀드 현황 등도 수시 점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한아이타스는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한 '상시감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시시스템은 기준가격이나 투자자산 등과 관련한 항목들에 대한 수시 점검을 위해 개발됐다. 신한아이타스는 현재 펀드 사무관리사의 가장 큰 숙제인 기준가 재작업 오류 제로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감시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감시시스템 도입만으로도 기준가 재작업율이 대폭 감축 됐다는 것이 신한아이타스의 설명이다.
[로고=신한아이타스] |
아울러 최근 라임 및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일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고려해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활용한다. 감시시스템은 부실펀드 현황을 점검하고 상품 관련 계약서를 비롯한 각종 대외 문서를 검토해 만기를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감시시스템은 이 밖에도 현재 53개 항목에 대해 점검 중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지난 6월 말 이 감시시스템 1차 개발을 완료했고 이달부터는 2단계 추가 개발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한아이타스 관계자는 "상시감시시스템 구축은 내부통제제도의 운영 개선을 통해 사무관리사로서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여서 품질 차별화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는 내부감시와 위험관리 업무의 효율적 수행 및 각종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