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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국내시장 위축에…삼성SDI·LG화학, 글로벌 점유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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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점유율 2018년 46%→2019년 29%
화재사고로 ESS 시장 규모 줄면서 타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삼성SDI의 점유율이 떨어졌다. 국내 ESS 시장이 지난해 화재 사고로 위축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16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회사가 확보한 점유율은 29%다. 점유율은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와 자체 집계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로 전년 46% 대비 17%포인트 줄었다. 

삼성SDI는 최근 몇년 간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ESS 시장 1위를 달렸다. 이번 점유율 하락으로 순위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다른 기업들과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졌다.

1년만에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데에는 국내에서 발생한 ESS 화재 사고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잇단 화재 사고로 ESS 시장이 침체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SNE리서치 조사를 인용, 올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전체 ESS 시장 규모는 11.6GWh이며 국내는 5.6GWh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세계 시장은 38% 증가한 반면 국내 시장은 34%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와 LG화학이 ESS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였다. 각 사별 정확한 점유율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중은 삼성SDI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ESS화재로 한국 시장이 침체되면서 삼성SDI 점유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경우 지난해 ESS 시장 점유율은 25%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면서 충격이 덜했다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 집중하면서 국내에서 입은 타격을 보완했다"며 "그래서 점유율 하락이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잇단 화재 사고로 침체된 국내 ESS 시장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LG화학이 화재 원인이 배터리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정부가 시장활성화를 위해 그간 지급했던 보조금 요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삼성SDI와 LG화학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ESS 수요는 올해 19.9Wh에서 2030년 203.8GWh로 연평균 26%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ESS 시장에서 리튬이온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0%대에서 2030년 81%로 확대될 전망이다.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는 북미가 떠오르고 있으며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유럽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중국, 호주, 중동, 동남아, 인도 등 시장에서도 ESS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삼성SDI나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갖는 위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며 "그간의 화재 사고로 국내에서는 ESS 관련 투자가 크게 줄었지만 해외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올해에도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9%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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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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