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품질 균일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관내에서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가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데 기존의 먹이가 표준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생산되어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총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사료 배합기와 이송기를 지원하면서 식용 곤충 사육 농가에 표준화 먹이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전북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뉴스핌] 2020.07.14 gkje725@newspim.com |
굼벵이의 표준화된 먹이는 부숙 톱밥인데 발효를 위해 미생물 등 여러 부재료가 혼합 된다. 기계를 이용하면 위생적으로 먹이를 제조·운반할 수 있고 많은 양도 고루 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의 질이 좋아진다.
익산시는 지난해 식용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고 식용곤충 대중화를 위해 식용곤충의 생산·체험·가공·판매·창업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식용곤충 조리·외식창업 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신성룡 익산시기술보급과장은 "식용곤충이 식량자원과 기능성 식품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곤충 농가를 지속 지원하여 농가 소득향상과 곤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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