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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경북선 디젤열차 탑승한 까닭은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8:01

'김천-문경 내륙철도' 예타 통과 강력 촉구

[김천·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김천.상주.문경시장, 지역의원 등과 디젤열차인 경북선 열차를 탑승하고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이 지사를 비롯 해당 지역 단체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의 '내륙철도망 예타 촉구 경북선 탑승 퍼포먼스'는 중부내륙선의 단절구간인 문경-김천구간 연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필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김천.상주.문경시장, 지역의원 등과 함께 김천역에서 디젤열차인 경북선 열차 탑승에 앞서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13 nulcheon@newspim.com

이날 경북선 탑승 퍼포먼스는 오전 11시59분 점촌역을 출발해 경유역인 상주역에서 상주시장, 지역 도의원, 상주시의원이 탑승하고, 종착역인 김천역에 오후 1시 3분에 도착해 김천시장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 일행은 이날 '문경-상주-김천'을 경유하는 탑승 퍼포먼스를 통해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와 경북현안인 철도망 조기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 경북현안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와 철도 경유 시장·군수와 함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이어 같은 달 16일 국회정책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구축에 매진해 왔다.

내륙철도가 경유하는 김천·상주·문경시에서도 집중적인 홍보와 함께 지역 주민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완전한 중부선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천.상주.문경시장, 지역의원들이 13일 디젤열차인 경북선 열차에 탑승해 점심식사로 김밥을 나누며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1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김천-문경 구간 단절상태에서는 중부선의 완성은 요원하다"며 "이 구간이 완성돼야만 서울과 경북 내륙권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선은 '수서-김천-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나,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철도 구간만 예비타당성 조사단계에 머물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있는 실정이다.

문경(점촌)~김천 구간(60km)은 현재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디젤(무궁화) 열차만 운행되고 운행횟수도 1일 5회로 제한돼 도민들이 열차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중부선(수서-김천-거제)이 전부 연결돼 준고속열차(EMU-250)가 1일 30회 운행되면 서울에서 경북 내륙권까지는 9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경북도민들의 기대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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