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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 협상 결렬…여론조사 방식 이견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21:44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22:23

실무 협상 약 20분만에 끝나…역선택 방지 조항 이견

[서울=뉴스핌] 한태희 신정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실무 협상이 일단 결렬됐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9일 오후 8시30분 국회에서 단일화를 위한 2대 2 실무진 협상을 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고 한덕수 예비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왼쪽)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대리인인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09 pangbin@newspim.com

협상 시작 후 약 20분 만에 밖으로 나온 김재원 비서실장은 "저희는 비교적 합리적 방안을 제시했는데 한덕수 측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재원 비서실장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단일화 방안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100%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했다.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하므로 정당 지지 여부를 묻지 않는 방안도 요구했다. 쉽게 말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자는 것이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당 지지 여부를 묻지 않고 설문을 구성하자고 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한다"며 "한덕수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당에 일임했기 때문에 아예 발언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한덕수 후보 측 관계자는 자신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협의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일단 저는 캠프 사무실로 가서 대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택 전 비서실장은 "협상이 일단 결렬됐다"며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이 동의할 수 없는 방법에 어떻게 동의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손영택 전 비서실장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자는 방법 말곤 더 이상 다른 방법 논의가 어렵다"고 부연했다.

역선택 방지를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선 배경에는 여론조사 유불리가 갈린다는 데 있다. 예컨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겨룰 상대적으로 수월한 후보를 뽑기 위해 집단적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여론조사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한편 양측은 이날 밤 10시30분 2차 협상을 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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