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전년비 320.5%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하이트진로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요 제품 성장으로 다가오는 성수기 시즌에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목표가도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트진로 주가 [자료=한화투자증권] |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 상승한 5829억원, 영업이익은 320.5% 증가한 44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63억원(흑자전환)으로 이번 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출시한 '테라(3월 출시)'와 '진로이즈백(5월 출시)'의 높은 수요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마케팅 활동 축소로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에 이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도 경쟁업체들의 상황과 외부 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면서 "그러나 동사의 경우 연이은 신제품 성공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당분간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어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맥주와 소주 모두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올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5만3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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