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 '진상규명·재발방지 대책반'을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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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회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0.07.09 nulcheon@newspim.com |
시의회는 "경주시체육회의 조사 후에도 지속적인 폭력, 따돌림이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경주시는 직장 운동선수 인권침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 대책반은 "최 선수의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사실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동협 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은 경주시 체육진흥과를 중심으로 철인3종경기 경주시청팀 등 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