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남원향토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약 두 달간 기획전시실에서 남원의 향토문화재를 포함한 소중한 기록들과 남원의 옛 모습을 전하는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향토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전시 대상은 난중잡록, 원동향약계, 박세중 가전고문서 등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남원의 사회상을 읽을 수 있는 기록물들과 남원의 옛 사진 등 총 40여점 정도를 전시한다.
남원의 향토문화 특별전 전시장 모습[사진=남원시청] 2020.07.09 lbs0964@newspim.com |
난중잡록은 정유재란기 활약한 의병장 조경남(1570~1641)이 13세부터 쓰기 시작, 57년간 국내의 중요사실을 기록한 남원의 대표적 자료다.
또한 원동향약계는 조선 중기 이후 400여 년간 지속된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원동향약에서 작성된 향약 관련 문서다. 향약은 조선시대에 상부상조하는 미덕을 기르고, 미풍양속으로 마을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었다.
박세중가전고문서 중 공신녹권은 박세중의 공을 기리며 공신으로 봉한다는 증서로 국가가 발급한 것이다. 그 밖의 자료로는 남원 향촌의 모습을 기록한 지지, 문집, 족보, 목판 및 남원의 옛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원의 각 종중에서 각 소장품들을 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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