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확대 및 임상 가속화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이대서울병원 내 생산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퓨쳐켐은 지난 2018년 이대서울병원과 생산시설 구축계약 체결 후 시설 투자에 돌입했으며, 최근까지 GMP 허가를 위해 생산설비의 적합성 및 유효성 검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퓨쳐켐] |
금번 GMP 인증을 통해 퓨쳐켐은 국내 최대의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게 됐다. 이대서울병원은 생산용 차폐시설 8개와 분주용 차폐시설 2개, 총 10개의 최신식 차폐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다.
더불어 서울성모병원 생산센터와 상호 백업을 통해 서울·수도권 내 안정적 제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알자뷰, 피디뷰 등 방사성의약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자회사 퓨쳐켐헬스케어가 경북대병원에 구축한 생산센터에 대해서도 GMP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이대서울병원 생산센터는 네 번째 GMP 시설로, 퓨쳐켐은 동아대병원, 퓨쳐켐헬스케어는 서울성모병원과 고신대병원 생산센터에 대해 각각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대서울병원 생산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와 각종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 사용할 연구용 의약품 생산지원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