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000억, 2차 400억 완판 이어 3차 판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3차 추경을 긴급 편성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12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발행규모는 총 1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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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08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지역 내 제로페이가맹점(대규모 점포, 사행성 업종 등 제외)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자치구는 총 24개다. 기본할인율은 7%이며 자치구별 자체 재원확보를 통해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동작, 관악, 강남구 등 7곳은 1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10~15% 할인판매와 언택트(비접촉) 결제방식,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 발행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추가발행은 지난 4월 1차 2000억 완판, 5월 2차 400억원 완판에 이은 3차 판매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 긴급경제대책으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및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1397억원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함에 따라 정책발행 및 일반발행을 합하면 총 3752억원이 발행된바 있다.
사용가능한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개월 사이 신규 가맹점이 7만3000여개 증가해 기존 17만6000개에서 7월 현재 24만9000여개의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3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 이용실태조사(5.18.~24.)'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2%가 '서울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할인판매 외에 소비자를 위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상품권 발행에 맞춰 21일에서 8월 17일까지 3000원 이상 제로페이 및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영수증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청소기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양한 혜택과 사용편의로 조기완판됐으며 추가 발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