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로 배치, 4대권역 1대씩 확보
코로나 의심환자 6월 1주차 102명→ 4주차 74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음압구급차 2대를 추가배치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음압구급차는 내부를 음압(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상태로 만들어 차량외부로 바이러스가 누출되지 못하도록 만든 구급차를 말한다. 동대문소방서(2권역), 구로소방서(3권역)에 배치하면서 기존 서대문(1권역), 강동(4권역)에 이어 4대권역에 모두 음압구급차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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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암구급차 내부 전경.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08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음압구급차 추가배치로 감염병 환자 이송 시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구급대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코로나 의심환자 이송은 6월 1주차 102명에서 2주차 85명, 3주차 66명, 4주차 74명에 이어 7월 1주차에는 59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는 현재까지 코로나 의심환자 9588명을 이송했으며 이중에서 확진자는 365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소방공무원 중 현장활동과 관해 감염된 환자는 없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권역별 음압구급차 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태세를 갖추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