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교육 수료기업 전년比 6.6%↑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 증가 및 온라인 편의성 영향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반기 상장교육의 온라인 실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기업과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 준비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장교육을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 바 있다. 6월까지 총 5번의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수료 기업은 총 162사로 전년 상반기(152사) 보다 6.6% 늘어나고, 수료 인원은 총 27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01명) 보다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상장교육 수료 기업과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장을 준비했던 기업들의 청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온라인 교육의 수강 편의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로 급락한 이후 지난 4월부터 급속히 회복하고 있으며,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66사였던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올 상반기 73사로 늘어났다.
또 한국IR협의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자별로 부여된 ID로 수강이 가능해 통상적인 집합교육보다 원거리 지역 소재 기업들의 임직원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교육의 신속한 온라인 전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 수강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상장 준비 기업들의 교육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에 코스닥시장본부는 하반기 상장교육 역시 코로나 상황의 진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온라인 또는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교육 수요를 파악해 작년에는 교육이 없었던 8월에도 추가로 온라인 과정을 개설해 상장 준비 기업들이 차질 없이 상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